사람들2018. 4. 5. 11:27

위대한 탄생2 4회(2011.9.30방영 MBC)

마포에서 온 김종민씨는 위대한 탄생2에 나와 오디션을 보았다. 

심사위원은 이선희 윤상 이승환이였다. 

이때 보면서 엄청 불편하였다. 방송에서 윤상이 오디션자를 너무 혹톡하게 나무라고 있었다. 

윤상에게는 참가자의 태도가 너무 거슬렸나보다. 


김종민씨는 이미 대학가요제 2번이나 본선에 올라왔다며 자신에 찬 모습이였다. 

그는 긴장은 좀 하진 않았지만 좀 자신에 차 있기도 해 보였다. 그저 내 보기엔 나쁘게 생각되진 않았다. 


그래서 시작된 노래는 creep -Radio head  불렀는데 윤상이 미안하다며 기분나쁜 표정으로 노래를 막았고 

뭐 다른 걸 보여 주어야 겠다고 하니 참가자 김종민씨는 비슷한걸로 할까요? 신나는 걸로 할까요 하고 물었다. 

(뭘 보여 드려야 할지 몰라서 그럴수도 있지 않나 싶다. ) 

이선희는 가요를 하시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민씨는 윤도현밴드-타잔을 노래했다. 


이승환은 이노래가 아까 라디오해드보다 낳다고 하면서 같은 패턴의 노래를 하니 다른 느낌의 노래를 할수 있을까요 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조용한 그런걸 좋아해서 그러면 라디오해드처럼 될거다 이렇게 말했다. 


이소리를 듣고는 윤상은 노래에 대한 평가만 했으면 좋았을것을 더 들어볼필요도 없다. 태도가 않좋다고 너무 쓴소리를 했다. 


"종민씨의 태도가 오디션하러 온사람같지가 않아요. 우리한테 뭘 물어봐? 준비해온거 보여주기에도 벅차야 되는거 아니예요? 

그리고 경험이 대학가요제를 두번씩이나 나왔는데 본인이 어떤식으로 바꿔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안했다는 것이 난 더 들어볼필요가 없을것 같에요"

 

이렇게 말을 해 놓으니 이승환도 가창의 범주가 좁아서 다른것을 기대하는게 무리가 아닐까 싶다고 sorry를 주었다. 




심사위원은  노래에 대한 심사만 하고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면 좋은데 그의 삶에 살아가는 태도까지도 지적을 하면서 불편함을 주어야 하는지 

성숙하지 못한 심사위원이였던거 같다. 


뭐가 그리 불편했는지 2018년 평양공원에 공연단장으로 중요한 일을 하고 온 요즘이지만 윤상하면  이종민씨와의 이장면이 머리속에 남아서 

별로이다. 


종민씨에게 사과는 제대로 했는지 노래 좋아하는 꿈을 접지는 않았는지 김종민씨 갈고 닦아서 좋은 가수로 다시 만나면 윤상은 무어라고 할까 

종민씨도 어디선가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다시 만났을때 그때의  지적으로 좀더 겸손하게 노래하는 한 계기가 되었다고 고마웠다고 선배님덕에 이렇게 클수 있었다고 하는 날이 오길 응원한다. 



윤상이 노래 잘만들고 하지만 난 가수인지는 모르겠다. 

물론 가수로도 90년대 초반에 인기가 있었고 오락프로그램에도 나와서 어색하고 수숩어 하는 모습 기억한다. 


좀더 겸손한 마음으로 후배들에 존경을 받는 음악인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래본다.

윤상을 보면 늘 이상황이 생각난다. 그래서 써봤다. 

평양공연 오늘 3사가 모두 8시부터 방송한다는 윤상씨 이하 고생하셨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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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k사랑